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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대축일 전례해설, 양 요셉 신부님, 궁금해요!.. 09.12.31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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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해설] 주님 공현 대축일 ; 마태오 2,1-12

성탄시기의 두 축 = ‘성탄’과 ‘공현’

성탄시기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심을 기념하는 시기로서,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부터 주님 세례축일까지 계속된단다.

대림시기가‘구제주의 탄생과 재림’을 준비하는 두 시기로 구분되는 것처럼, 성탄시기도‘성탄과 공현’으로 구분된단다.

지난 주에 우리는 ‘예수 성탄 대축일’을 보냈지. 사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단다. 왜냐면, 예수님의 탄생일에 관해 복음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고, 초세기의 문헌에도  자료가 없기 때문이지. 12월 25일을 예수 성탄 축일로 지낸 사실을 처음으로 언급한 자료는 354년에 로마에서 기록된 연대기란다. 이 책은 12월 25일을 로마 제국의 축일인 무적의 태양신 탄일(Nativitas Solisinvicti)이라 부르고 335-337년에 로마에서 예수 성탄 축일을 지냈음을 암시하고 있단다. 무적의 태양신 탄일은 275년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완공한  태양신전 축성식을 기회로 12월 25일로 지정했지. 4세기 초엽에 도입된 예수 성탄 축일이 태양신 축일과 같은 이유는, 이 날이 세상의 빛(요한 8,12)이시며 정의의 태양(말라 3,20)이신 예수님의 축일로 지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다.

그후 4세기 말엽에 이 축일은 동방교회에 전파되었고, 7세기 경에는 성탄 한주간 뒤인 1월 1일을 성탄 제 8일 축일로 지내기 시작하였는데, 이날에는 천주의 모친 마리아의 탄생도 함께 기념하였단다. 같은 7세기에 성탄 축일은 성탄 팔일 축제로  확장되었는데 무엇보다도 부활과  성령강림 팔일 축제의 영향이 컸다. 한편 동방에서는 서방보다 조금 먼저 1월 6일을 주님 공현 축일로 지내기 시작하여 동방교회의 성탄 축일이 되었단다.

 

공현대축일을 보내며...

동방 박사들이 바친 세 가지 선물인 황금, 유향, 몰약은 모든 이를 위해 오신 예수님의 삶을 요약한단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들의 왕이시며(황금), 하느님의 아들인 거룩하신 분으로서(유향), 모든 이들을 사랑하여 그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실 분(몰약)이시지.

동방 박사들의 방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어둠 속에 있는 세상의 별임이 ‘공적으로 드러나게(공현)’ 되었다. 모든 이를 사랑한 별이 어여쁜 아기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단다. 우리도 동방 박사들처럼, 이 별을 알아보고, 그분의 인도를 받아, 모두를 사랑한 어둠 속의 별인 아기 예수님 앞에 다가가 더없이 기쁜 찬양을 드리자꾸나.

 

알림

[유ㆍ초등부]

■ 부모님과 함께 성경읽기 : 1역대 5장 ~ 10장 14절

■ 어린이미사 방학 : 2010년 1월 2일(토)~23일(토)까지, 부모님과 함께 주일미사에 꼭 참석해주세요.

 

양 요셉 신부님, 궁금해요!

◈ 새벽송

지난 성탄 새벽에 친구들이 새벽송을 함께 했는데, 궁금한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서...

새벽송에 관한 성경적 기원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러 간 목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단다.

새벽송은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새벽에 천사들의 찬송에서부터 유래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란다. 천사들의 새벽 찬송은 루카복음 2장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에 잘 나타나 있지.

19세기 말부터 새벽송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착되었단다.

 

◈ 성탄과 공현의 의미

초세기에는 성탄 축일에 예수님의 성탄과 밀접한 목동들의 방문, 동방 박사의 조배, 헤로데의 어린이 살해 등의 사건도 함께 기념하였단다.  그런데 라틴어의 ‘성탄(Nativitas)’은 이러한 생일의 의미 외에 신들이나 통치자가 ‘공적으로 모습을 드러냄(공현)’, 영광을 받음, 신이 됨(epiphaneia, theophaneia)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단다. 이를테면 고대 그리스나 로마 제국에서는 황제의 즉위일을 그가 신이 된 날로, 황제가 어느 도시를 공식 방문하면 신이 당신 모습을 드러낸 날로 기념하곤 했었지. 그런 의미에서 서방교회의 성탄 축일은 동방교회의 공현 축일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 날로 간주되었다. 단지 서방에서는 예수님의 역사적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축일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반면 동방에서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신 공현 축일에 더 큰 비중을 둔 셈이지. 어디에 더 비중을 크게 두든지 성탄 축일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비천하고 연약한 인간으로 태어나신 날이고, 그럼으로써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의 위대한 능력을 보여주신 날이란다.

하느님께서 비천한 인간이 되신 궁극적인 목적은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키고 인류를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기 위해서지.  여기에 또 다른 성탄의 신비가 있단다. 즉,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존하신 본성을 더없이 낮추시어 죄와 고통과 죽음의 본성을 지닌 인간이 되시어 인간이 하느님과 화해하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터전을 마련하셨단다.  그래서 성탄을 하느님과 인간의 ‘기묘한 교환’이라고도 한단다. 이 기묘한 교환은 성탄과 부활의 깊은 관계를 들어낸단다.  예수님께서는 탄생과 더불어 당신의 지상 생활의 목적인 십자가와 수난을 통한 부활의 여정을 시작하셨기 때문이지. 그런 의미에서 성탄 축일과 공현 축일은 파스카 여정의 준비이자 시작이라 말할 수 있지.

도움이 되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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