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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만남” 16.02.06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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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만남”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유수같이 흐르는 시간은 벌써 1월을 꿀꺽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다짐과 계획들은 살며시 부끄러워지고 오랜 세월 몸과 마음에 길들여진 습관들이 또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희망의 끈을 마음에서 놓지 말자고 다짐하며 두번째 시작인 설 명절을 기회로 다시 한번 계획들을 뒤돌아봅니다.



내일이면 대명절인 설입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나라가 완전히 뒤바뀌는 국민들의 대이동이 시작되어 전국의 도로들은 귀향하는 차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고향을 찾아 그리운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척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몸은 지치고 힘들어도 얼굴엔 이미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외지인이 많은 우리지역 특성상 광영가족들도 고향을 찾는 가정이 많아 주일미사 전례가 허전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 그립고 그리웠던 분들과의 만남이라는 관계 안에서 행복한 시간들 만들고 오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설 명절 끝에 교회는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을 맞습니다. 예로부터 사순절 전에 카니발(Canival)을 행하는데 본디 카니발은 40일 동안 광야에서 고난을 받으시며 기도하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40일간 금육, 금식, 참회, 희생 등을 해야 하므로 사순절 전에 고기로 배를 채우고 즐긴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설 명절은 사순시기를 준비하는 카니발에 정확히 맞춘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카니발 제대로 즐기시고 돌아오시는 길에 사순시기를 어떻게 지낼 것인지에 대한 계획들 세우셨으면 합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 중에 성전에서 주님의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은 이사야를 하느님께서 정화시키시어 그의 입에 당신의 말씀을 담아 주시어 부름에 응답토록 하였고, 교회를 박해하던 바오로 사도는 사도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복음 선포의 도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시몬 베드로 또한 고기 잡는 기적을 보고 예수님의 권능 앞에서 죄스러움을 느끼지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당신의 제자로 삼으시거나 가까이 하지 않으시고 겸손한 이들을 찾으시는 모양입니다. 사순시기를 맞으면서 예수님께서 언제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부르실지 준비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알게 모르게 행하였던 죄에서 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습니다. 죄와 타락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죄는 스스로가 알 수 있어 회개하고 용서를 청할 수 있지만 타락은 죄지음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여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나의 신앙생활 안에서도 마음과 행동에서 오는 잘못됨을 인식하지 못하고 합리화시켜 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없는지 성찰하고 타락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혜안을 주시기를 용서의 주님께 청해 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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