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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이』 우리 모두의 희망운동” 16.07.17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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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이』 우리 모두의 희망운동”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늘은 초복인 동시에 스물한 번째 농민주일입니다. 우리 본당의 되살이 매장이 문을 열게 된지도 올해로 13년이 되었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 광영가족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꾸준히 되살이 매장이 성장할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꺼운 마음으로 봉사해주시는 되살이 이사님들께도 아울러 감사인사 전합니다.  


  올해 3월 중순 무렵, 우리 본당과 자매를 맺은 진도·해남분회에 되살이 활동가들과 함께 울금 심기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산지의 농민들은 땀 흘려 기른 생산물을 소비해 주는 우리들에게 많이 고마워했습니다. 유기퇴비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분들은 잡초가 모두 사라지면 벌레가 농작물을 갉아먹기 때문에 풀도 함께 키웁니다. 수확은 농약을 사용하는 일반 농사법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소비자에게 최대한 예쁘고 우리 몸에 좋은 건강한 생산물을 제공하려고 많은 애를 쓰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이 소비가 제 때에 이루어지지 않아 상해서 버려야 되거나, 때로는 유통이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속이 상합니다. 농산물을 키우는 농부의 마음은 아마 자식들을 갖은 정성을 다 들여 키운 부모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 뜨기 전부터 일을 시작하여 뜨거운 햇볕 속에서 혹여 홍수나 가뭄에 해를 입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고, 풍년이 들어도 농산물 가격이 떨어져 제 값을 받지 못해 멀쩡한 밭을 눈물로 엎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읽어져 한쪽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였습니다.


  
  『되살이』즉 우리농은 우리의 땅과 생명을 살리고자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고, 더불어 살며 위기에 처한 우리의 농촌, 농업을 좌절로부터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희망운동입니다. 먹거리 생산과 나눔을 중심으로 땅과 밥상과 사람과 세상과 자연생태계를 살리고자 합니다. 농민을 생각하며 하는 우리들의 작은 소비가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동참하는 일임을 생각하며 외식대신 우리 농산물로 가족들 건강에 좋은 밥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되살이 매장에 있는 우리농산물 하나하나가 얼마나 많은 정성과 사랑, 땀방울로 이 자리에 와 있는지 생각해보면 작은 흠집, 못난 모양이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되살이 운동은 농민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농민은 땅에 씨를 뿌려 생명을 키우는 하느님의 창조사업을 실천하는 것이며, 몸에 좋은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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