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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17.02.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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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이 복음 말씀을 인용하여 성체를 영하기 직전 제가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일찍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 하셨으니 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 교회의 믿음을 보시어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와 함께” 신자들은 서로 “평화를 빕니다.”하며 악수하고 포옹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가정방문을 할 때 신자들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합니다. 평화를 비는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원천입니다.


제자들의 평화를 빌면서 예수님의 마음이 산란합니다. 당신이 붙잡히시기 바로 전날의 일입니다. 이제 당신은 붙잡히고 제자들은 모조리 달아날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그들에게 평화를 빌어주십니다. 달아난 곳에서 제자들은 마음이 산란하여 두려움에 쌓일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에게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하고 다독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주시는 평화와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붙잡히신 예수님을 두고 도망쳤다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평화가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돈과 권력과 명예를 얻는 것을 성공이라 생각하며 그런 행복, 그런 평화를 예수님께 바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행복, 그런 평화를 부정하십니다. 붙잡혀서 죽게 생긴 그분의 모습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평화를 조금도 느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분이 실망스럽습니다.  



  세상의 평화와 주님의 평화는 다릅니다. 주님의 평화는 성체가 주는, 성체의 평화입니다. 성체의 평화는 남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으로 내놓은 그리스도의 몸, 성체에서 오는 평화! 이것이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입니다. 그래서 성체를 모시기 전에 우리는 주님의 평화를 서로 나눕니다. 남에게 평화를 비는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는 것입니다. 나만의 평화를 비는 성체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평화를 빌면서 모시는 성체. 그렇습니다. 성체는 우리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면서 내가 남에게 평화롭게 다가가게 합니다. 성체 영하기 전 “평화를 빕니다.”고 한 인사가 나의 진심임을 사람들이 느끼기를 희망해 봅니다. 성체를 모신 나에게서 오늘 사람들이 평화를 느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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