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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16.09.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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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삶의 여정 안에서 우리는 무슨 목적으로 아디쯤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을까?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그렇게 바다로, 강으로, 길나는 곳으로 흘러 주님께로 가고 있을까요? 각자 바쁜 현실 속에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하루하루를 그렇게 바쁘게 살아갑니다. 얼마 전에 읽었던 “허무로다 허무”라는 코헬렛의 성경 말씀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정말 우리는 주님의 뜻과 주님이 인도하시는 방향대로 잘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 인간적인 삶의 욕구에 짓눌려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기 주관과 교만에 치우쳐 현실 속에서 물질만족을 최고로 생각하고, 갖은 방법으로 성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불의와 타협하고,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고, 상처 주며, 인간 존엄성의 숭고한 뜻을 망각한 채 마치 현실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 뒤죽박죽 헝클어져 허우적거리면서 서로가 맞물려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매일의 독서와 복음을 필사하고 묵상하며 마음을 다 잡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해도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용기 있게 헤쳐 나가지 못하고 의지가 꺾여 타협해 버려, 또다시 충전하러 미사와 피정 등 액션 단체 활동을 반복하고 또 반복해도 어찌 이리 허약한지요? 못내 가슴이 아픕니다. 이와는 반대로 고귀하고 높은 신앙심으로 그리스도를 닮아 가신 우리들의 조상, 순교성인들의 삶이 오늘 따라 더 빛나 보입니다. 그 당시 척박하고 희망 없던 삶의 길에서 굳센 믿음과 강인한 의지와 정신으로 ‘샛별인 그리스도’를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뜨거운 은총의 이끄심이었을 것입니다. 이 은총이 허락되었던 순교성인들이 당시 무섭고 두려운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찾아 자신을 버리는 조건 없는 사랑과, 반복되는 간절함과 또 간절함이 지성(知性)이면 감천(感天)이듯 그렇게 주님을 울렸을 것입니다. 이 얼마나 숭고하고 행복한 여정이었을까? 9월의 시작! 순교자성월에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삶이 무엇보다 먼저다.” 라고 한다면, 주님께서는 이런 타협을 어찌 보실까?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자기 지혜를 발휘하여 주님께 의지하여 해답을 찾는다면, 피 없는 순교적 삶의 힘찬 첫 발걸음으로 들어서지 않겠는가?
마지막으로 근묵자흑(近墨者黑)이란 말을 떠올려 봅니다.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말처럼 주님과 가까이 하고 간절함으로 다가간다면 주님과 함께 살아갈 것이고, 세상이 좋아 그와 손잡고 주님을 2등으로 놓는다면 그도 2등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이고 나의 모든 것입니다. 시편을 인용해 보면 우리 삶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모두 주님에게서 오고 거두어 가시는 것 또한 주님이십니다. 당신이 알파요 오메가이시기 때문입니다. 뜻 깊은 순교자성월에 나는 吐(토)하렵니다. 주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오늘도 내일도 감사와 간절함으로 살아가고 순교성인들의 삶을 닮으려 애써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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