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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통한 그리스도 고난에 동참 14.05.23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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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련을 통한 성장이 우리에게 더 굳건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비닐 온실의 채소는 인위적으로 재배를 해서 좋은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맛있는 먹거리의 음식 재료가 됩니다. 이러한 재료들은 우리 몸에 그다지 좋다는 인식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나 식물들은 인위적으로 예쁘게 가꾸어 겉보기에는 좋지만 작은 추위나 자연의 저항 앞에 잘 견디지 못하고 금방 시들어 버리기도 하고 질도 떨어집니다.

겨우내 추운 곳에서 어렵게 성장을 이겨낸 식물들은 온실 속에서 자란 식물들과는 달리 못생기고 보잘것없는 모양으로 식탁에 올려지지만, 맛도 더 풍성하고 영양가도 높습니다.

추위와 비, 바람 등, 겨우내 숱한 시련을 심하게 겪어 내고도 거뜬하게 자신들의 모습을 지켜 피어난 들꽃들과 새순을 피워내는 나무들을 보면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어려서부터 항상 강조하셨던 것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하는 법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좋은 교복, 좋은 가방, 맛있는 도시락 반찬, 가지고 싶어했던 참고서 등,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형제가 많은 우리들은 내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식들에게 좋은 것, 가지고 싶은 것, 다 해주실 수 없으니까 이 말씀을 하시면서 자식들이 어려운 환경을 비관하지 말고 잘 커 주길 바라는 마음의 주문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가진 것이 많았다면, 당신 자식들이 원하는 것 다 해 주고 싶으셨을 텐데, 상황이 그렇지 못하니까 단단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그러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저희 형제들은 그것을 당연히 받아 들이고 살아 왔습니다. 그것이 부모님의 크신 사랑이었을 테니까요.

자비하신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얼마나 더 크실까 싶습니다. 하느님께서 저희들에게 은총과 사랑을 한꺼번에 듬뿍 주신다면 온실 속의 화초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랑은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사랑이 아니라 들에 핀 들꽃처럼 시련과 고통의 사랑이 아닐른지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또는 성당 일을 하면서 우리들은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즐거울 때도 있지만 힘들 때도 있습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시련을 통하여 그리스인의 고난에 동참하고 그리스도인 이기에 겪게 되는 모욕과 고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찬미하는 계기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또, 복음에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시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진리의 영을 보호자로 보내 주시어 제자들과 함께 머물게 하셨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더 하느님께 매달리고 기도를 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지금 주어진 그 고통들이 하느님을 향한 고통이라면 그것은 부활을 약속해 주시는 사랑일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조금 더 기도하고 봉사하며, 우리를 더욱더 성숙되게 하기 위해 단련을 시키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금 어려운 시련 속에 있을지라도 진리의 영이신 그분께서 저희들을 더욱더 굳건하게 지켜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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