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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역 사랑 소공동체
(현대고층 103동, 107동, 111동)
찬미예수님!
오늘도 눈을 뜨면서 주님 찬송 드리나이다. 오늘 하루도 당신 뜻대로 다스리소서. 아멘!
1구역 사랑 소공동체 허분자 아네스입니다.
보고기간은 2012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입니다. 교우가구 수는 12세대 중 외짝교우 3명, 냉담자 9명, 초등부 1명, 중고등부 4명입니다. 소공동체 참여자는 남자 4명, 여자 5명입니다. 소공동체 참여 인원은 전차 보고 기간에 비해 남자 1명, 여자 1명이 늘었습니다.
저는 1966년 남편 직장을 따라 나주시에서 신접 살림살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세례를 권유 받았고 나주시 산정동에 있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그로부터 신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집은 까리따스 성모유치원이었고 유치원 교사인 수녀님과 신부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저는 관리역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나주 성당에 다니면서 1남 3녀를 두었으며 모두가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남편 직장이 여수로 옮기면서 여천성당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남편 퇴직 후 광영동 성당으로 교적을 옮겨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 중 변동이 많이 있었으나 이제는 정착되어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복음나누기를 통해 낯선 사람, 다른 가정들이 모여 신앙인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친교를 나누며 성경 말씀으로 용기를 얻고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게 되어 정말 오붓하고 행복합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가족들로 인해 멀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갈라설 수도 없는 공동 운명체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최근 저희 공동체에서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송옥순 바올라 자매님이 우리 곁을 떠나 먼 곳으로 가야만 하는 서글픔도 있었지만 공동체 가족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면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임에 기쁨과 사랑을 주는 귀여운 다현이가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 소공동체를 통하여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작은 그림 하나에도 작품이 되려면 여러 가지 색깔이 필요합니다. 소공동체를 통해 우리 가족들이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주님! 저희들 마음에 늘 함께 하시고 공동체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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