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사례


	월계수 소공동체		13.06.15 12:26

제목 없음

2구역 월계수 소공동체
(현대고층 101동, 102동)

2구역 월계수 소공동체 사도 이효순입니다. 보고 기간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입니다.

저희 소공동체는 현대 고층 101동과 102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구 수는 총7세대이며 외짝교우 1세대, 냉담자 2세대, 유아 2명, 초등부 2명, 중고등부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공동체 참여자는 이윤자(소화데레사), 박순화(엘리사벳), 사도인 저와 셋이서 한주씩 돌아가며 진행하고, 마지막 주는 공동응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월계수 소공동체의 모임은 성경을 중심으로 진행순서에 따라 복음과 생활을 나누고,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를 마음으로, 가슴으로 느끼며 다음 주를 기다리는 기쁨 중에 있습니다.

물론 다 함께 모이고 나눌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이 되겠지만, 여러 가지 여건과 사정으로 인해 참여 할 수 없는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주변에 영육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함이 저희의 가장 큰 활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월계수에게 소공동체란 나눔이고 기쁨이고 서로를 지지해주는 지원군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제 저의 신앙생활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의 고향은 충청북도 두메산골 아주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저녁 해질 무렵이면 저 건너편 마을에서 성당의(공소) 종소리가 들려오고, 그때 마다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는데 저의 신앙은 그 시각에 싹트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이후 멀리 부산으로 형제님을 따라 시집을 와서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와의 종교적 갈등으로 힘든 결혼 생활과 신앙생활이 계속되었고, 어머니와 감정의 골은 깊어져 이혼하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냉담을 하게 되었고, 냉담을 하다 보니 어디 의지 할 때가 없어 ‘아~ 이건 아니구나!’하여 다시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께, 성모님께 열심히 기도하며 매달린 덕으로 저의 남편, 아이들 모두 세례를 받고 아주 기쁘고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어렵고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길이 되어 주시고 이끌어주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오늘도 기쁘고 행복한 신앙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소공동체가 본래의 모습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도하고, 우리의 주변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소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